[비즈니스포스트] 경기도 안성시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5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후 1시5분경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4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바닥이 무너져 노동자 5명이 추락했다.
▲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이 21일 오후 시멘트 타설 작업을 하던 노동자들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추락한 노동자 가운데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2명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노동자들도 가슴과 머리 등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노동자 8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지만 3명은 대피하면서 사고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 저온물류창고는 지하 1층~지상 5층의 건축 연면적 약 2만7천㎡ 규모로 설계해 2021년 8월 착공했다. 2023년 2월 완공될 예정이었다.
시공사는 SGC이테크건설이다. 사고가 난 현장은 공사금액 50억 원 이상 규모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공사금액 50억 원 이상이거나 상시 노동자 50인 이상인 사업장에서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안전관리의무를 위반한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