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GM이 출범 20주년을 맞아 시설투자가 진행된 경남 창원공장의 세부 현황을 공개하고 사업성장 전략과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GM 사업성장 전략 그래픽. <한국GM>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GM이 출범 20주년을 맞아 시설투자가 진행된 경남 창원공장을 공개하고 사업성장 전략과 목표를 밝혔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은 19일 경남 창원 공장에서 열린 한국GM 출범 20주년 기념식에서 "내년 연간 50만 대 규모의 생산 역량을 갖추고 트레일블레이저와 차세대 글로벌 신차를 적시에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글로벌 신차 생산을 위해 창원공장에 9천억 원, 부평공장에 2천억 원을 투자했다.
창원공장에는 지난해 3월 8만m
2 면적, 3층 높이의 도장공장을 새로 짓고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는 프레스, 차체, 조립공장에 설비투자를 진행했다.
한국GM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다른 한 축은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는 트레일블레이저가 담당하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020년 출시 뒤 현재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38만 대 이상이 수출됐다.
글로벌 신차 수출 확대와 함께 GM 수입 모델로 다양한 차량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한국GM을 성장시키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렘펠 사장은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전 세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GM은 쉐보레, 캐딜락, GMC의 글로벌 모델들을 한국에 출시하고 2025년까지 GM 브랜드 전반에 걸쳐 10종의 전기차를 출시해 한국시장의 전기차 전환 시점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판 아민 GM 해외사업부문(GMI) 사장은 "한국GM는 GM의 글로벌 시장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생산기지 측면에서는 창원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은 GM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며 한국GM는 전 세계 고객들을 위한 탁월한 성과를 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