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L이앤씨가 경북 울진군과 손잡고 원자력 청청수소 및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사업을 추진한다.
DL이앤씨는 지난 18일 카본코, 울진군과 ‘원자력 청정수소 활용 및 탄소 포집·활용·저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 (오른쪽부터)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 본부장과 송병복 울진군수, 유재형 카본코 사업개발실장이 지난 18일 ‘원자력 청정수소 활용 및 탄소 포집·활용·저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DL이앤씨 > |
카본코는 DL이앤씨에서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사업을 위해 지난 8월 설립한 자회사다.
이번 협약은 미래 청정에너지로 꼽히는 원자력 청정수소의 대량 생산과 실증 및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산업단지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원전 청정수소 생산·실증 사업, 암모니아·수소 허브 터미널 연계 및 대규모 수요처 공급 파이프라인 구축사업,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탄소의 포집·활용·저장 사업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원자력 청정수소란 원전 가동 시 발생하는 전기와 증기를 활용해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하는 수소를 말한다.
동해안수소경제벨트의 핵심지인 울진군은 현재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와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실증단지 등을 조성하고 있다.
DL이앤씨와 카본코는 국내외에서 다수 수소 생산공장 개발 및 EPC(설계·조달·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산업단지에 탄소 포집설비 구축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원전 EPC부터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및 활용에 이르기까지 원전 관련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