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아 노사가 합의한 2022년 임금단체협상안이 노조원 투표에서 가결됐다.
기아 노조(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는 18일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투표 결과 조합원 65.7%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 기아 노조원 투표에서 2022년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사진은 기아 광명공장. |
조합원 총원 2만8229명 가운데 2만6490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은 1만7409명(65.7%), 반대는 9020명(34.1%)으로 나타났다. 무효표는 61표(0.2%)였다.
임단협 협상안 가결로 19일 오전 10시 기아 오토랜드 광명 본관 1층 장미홀에서 2022년 임단협 조인식이 열린다.
기아 노조는 퇴직자의 신차 구매 할인 축소와 관련해 파업 조짐까지 보였지만 이번 임단협 협상안의 가결로 2년 연속 무파업 단체협상 타결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에 가결된 협상안에는 2025년부터 25년 이상 장기근속한 퇴직자가 전기차를 구매할 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1차 잠정합의안에는 퇴직자의 구매 할인 혜택에 전기차가 포함되지 않았다. 전기차 혜택과 관련된 세부적 사항은 대기 수요, 보조금 지급 상황, 물량 수급 등을 살펴 별도로 합의하게 된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