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이 글로벌 김 시장 공략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김을 활용해 차별화된 외형과 식감의 스낵을 유럽과 일본에서 처음 선보이며 글로벌 식품사업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CJ제일제당 'K-김스낵' 유럽과 일본 시장 공략,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

▲ CJ제일제당이 유럽과 일본에서 현지 맞춤형 김스낵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김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유럽에서 출시된 '비비고 씨위드 스낵' 제품 3종.


이를 위해 국가별 식문화와 소비 요구를 반영해 개발한 제품을 출시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유럽과 일본을 전략국가로 삼았다.

유럽에서는 스틱 형태의 △씨솔트(Sea Salt), △코리안 바비큐(K-BBQ) △핫칠리(Hot Chili) 등 ‘비비고 씨위드 스낵’ 3종을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씨위드 스낵을 영국 코스트코 등 유통채널에 입점시킬 계획을 세웠다.

또한 환경을 중요시하는 유럽 소비 트렌드에 맞춰 비비고 씨위드 스낵의 트레이 소재를 플라스틱 대신 종이로 사용했다.

일본에서는 초밥용 김과 다른 형태와 식감의 김스낵 '비비고 와삭'을 선보였다. 

비비고 와삭은 김 사이에 ‘쌀과자(라이스퍼핑볼)’을 넣은 샌드 형태의 제품이다. 비비고 와삭은 △참깨 맛 △와사비 맛 등 2종이 출시됐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와삭을 현지 세븐일레븐에 입점시켰다. 또한 출시를 기념해 배우 박서준씨를 모델로 옥외광고를 시부야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고품질의 한국 김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겠다"며 "CJ그룹의 한국 식문화 세계화 경영철학에 맞춰 K-푸드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