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위메이드맥스와 위메이드플레이, 위메이드 등 위메이드 계열사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P2E(플레이투언, 게임을 하며 돈을 버는 것) 게임 허용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14일 위메이드 계열사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14일 오후 2시45분 기준 위메이드맥스 주가는 전날보다 30%(3600원) 뛴 1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메이드맥스 주가는 3.75%(450원) 오른 1만245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지속해서 강세를 보이다 오후 2시 넘어 상한가에 안착했다.
위메이드플레이와 위메이드 주가는 각각 14.53%(2150원)와 10.70%(4150원) 상승한 1만6950원과 4만295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위메이드플레이와 위메이드 주가 역시 각각 4.39%(650원) 오른 1만5450원과 3.09%(1200원) 높은 4만 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미국 나스닥시장이 반등에 성공한 상황에서 P2E 게임 허용 기대감이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게임물관리위원회 등의 국정감사에서는 P2E 게임 허용의 필요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P2E 게임은 전 세계적 추세라 우리만 막을 수는 없다”며 “방법을 찾아서 공간을 열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저도 (허용) 해주고 싶다”며 “게임법 개정시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P2E 게임은 게임을 하면서 가상화폐 등으로 보상을 얻는 게임으로 현재 게임산업법(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상 불법이다.
위메이드 계열사들은 게임업계에서도 그동안 P2E 게임 추진에 가장 적극적 행보를 보여 온 업체로 평가된다.
위메이드맥스는 위메이드가 지분 55.2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위메이드의 손자회사인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