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생산자물가 상승세가 농산물 가격과 공공요금의 하락으로 1개월 만에 다시 주춤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6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98.68로 4월 생산자물가지수(98.67)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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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생산자물가 상승세가 농산물 가격과 공공요금 하락으로 1개월 만에 다시 주춤했다. |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지표다.
010년을 물가지수 기준 100으로 잡고 가격변화 추이를 파악한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농림수산품부문이 농산물(-9.4%)과 수산물(-1%)을 중심으로 4월보다 4.2% 떨어졌다. 4월 대비해 가격 하락율은 품목별로 참외 –43.6%, 토마토 –42.7%, 배추 –27% 등이다.
전력과 가스, 수도부문은 도시가스 요금 인하 영향으로 4월보다 1.9% 하락했다.
공산품부문은 석탄과 석유제품(6.6%), 제1차 금속제품(0.5%) 가격 등이 오른 영향으로 4월 대비해 0.5% 증가했다. 석탄과 석유제품 가격은 국제유가 반등으로 크게 올랐다.
서비스부문은 음식점과 숙박, 부동산 가격 등이 올라 4월보다 0.1% 상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손효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