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이 K1 전차의 성능개량 사업을 따냈다.

현대로템은 13일 방위사업청과 K1 전차 성능개량 사업(K1E1)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현대로템, 방위사업청과 K1 전차 성능개량 사업 계약 맺어

▲ 현대로템이 K1전차의 성능을 높이는 사업인 K1E1 사업을 방위사업청과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K1E1전차 모습. <현대로템>


K1E1 사업은 변화하는 미래 전장환경에 맞춰 기존에 노후한 K1 전차의 성능을 순차적으로 개량하는 사업이다.

한국군에서 일정기간 운용된 K1전차를 해체 및 수리해 복원하는 창정비와 함께 최신 부품을 장착하는 성능개량 과정이 진행된다.

성능개량 사업은 전장에서 K1 전차의 전투효율성과 생존능력, 안정성 등을 강화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한다. K1E1전차에는 디지털 전장관리체계와 항법장치, 적군과 아군을 식별하는 피아식별장치 등의 기능이 추가된다.

또한 전후방 감시카메라와 조종수 열상잠망경을 추가로 장착해 효율적 전차 운용이 가능하도록 탈바꿈한다.

현대로템은 1984년 최초의 한국형 전차인 K1전차를 개발한데 이어 K1전차의 105mm 주포를 120mm 주포로 개량해 화력을 높이고 개량형 특수장갑을 활용한 K1A1 전차를 생산한 바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1E1 전차의 안정적 납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한국 국방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 체계연구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