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2-10-13 14: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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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C 주가가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차전지 소재주 가운데 최근 들어 주가가 상대적으로 크게 내린 상황에서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법(IRA) 기대감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지속해서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 13일 SKC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후 1시46분 기준 SKC 주가는 전날보다 2.70%(2500원) 오른 9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C 주가는 전날보다 0.43%(400원) 내린 9만2200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1.22%(26.82포인트) 내린 2175.65를 보이고 있다.
SKC 주가는 전날에도 10.24% 오르며 코스피(0.47%)보다 월등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SKC 주가는 전반적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는 것인데 최근 주가가 크게 떨어진 터라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법 수혜 기대감이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에서 긍정적 실적 전망이 나오는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SKC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2만7천 원을 새로 제시했다.
주 연구원은 “SKC 주가는 최근 전반적 약세장 분위기 속에서도 SK넥실리스 상장 가능성,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하는 물량 점유율 하락 우려, 화학 실적 둔화 등이 반영되며 주요 2차전지 소재 10개사 평균 하락률(-29%)보다 큰 하락률(-45%)을 보였다”며 “이제는 이미 반영된 우려 요인보다 성장을 이끌 사업의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특히 동박사업은 매출이 2022년 9천억 원에서 2026년 3조7천억 원까지 늘며 SKC의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주 연구원은 “SKC는 주요 동박업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북미 진축을 계획하고 있다”며 “향후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법 이후 개화할 북미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