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2-10-13 10:53:44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가 기존 금융자산이 약세 압력을 받을 때 비트코인(BTC)이 대체자산으로써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빗썸경제연구소는 13일 공개한 ‘흔들리는 Fiat Money, 비트코인 수요 급증?’ 보고서를 통해 최근 스위스 금융 기관 크레딧스위스의 부도와 영국 파운드화 위기 속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말했다.
▲ 빗썸경제연구소는 13일 공개한 ‘흔들리는 Fiat Money, 비트코인 수요 급증?’ 보고서를 통해 최근 스위스 금융 기관 크레딧스위스의 부도와 영국 파운드화 위기 속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말했다.
빗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9월 중순 이후 한 달 동안 S&P500 지수가 6.7% 하락했음에도 비트코인은 2.5% 떨어지는 데 그쳤다.
빗썸경제연구소는 엘살바도르에 이어 영국에서도 자국 통화가 신뢰받지 못하는 동안 비트코인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빗썸경제연구소는 “비트코인이 선진국통화의 여러 대체 수단 가운데 하나가 될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빗썸경제연구소는 “영국 파운드화가 역대 최저치로 급락한 9월26일 파운드화로 거래되는 비트코인 거래량은 10배 이상 폭증했다”며 “영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으로 대규모 감세안을 발표한 뒤 적자국채 발행에 관한 우려로 파운드화 가치가 떨어지자 대체자산인 비트코인이 주목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영국이 또다시 대규모 국채 발행으로 경기 부양을 시도하거나 영국국채의 취약점이 노출되면 파운드화 가치가 흔들리며 국채를 줄이고 비트코인을 매수하려는 유인이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