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2-10-12 15: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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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KT와 LG유플러스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KT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사업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 KT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사업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6월 신청한 지 4개월여 만에 마이데이터사업 본허가를 얻은 것이다.
KT는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분석역량을 기반으로 통신과 금융데이터를 융합한 다양한 마이데이터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11월에는 국내외 대형 온라인 유통브랜드와 제휴한 고객 편의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신용점수 부스터’ △통신요금제 맞춤추천 △통신 제휴카드 이용실적안내 등의 통신 편의서비스들을 선보인다.
이밖에 KT는 통신과 금융데이터를 분석해 개인이 놓치기 쉬운 금융일정 등을 먼저 고객에게 알려주는 '생활비서' 서비스도 출시하기로 했다.
KT는 올해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의 사업목적에 마이데이터사업을 추가해뒀다.
마이데이터사업이란 각종 금융사, 공공기관 등에 분산돼 있는 개인정보를 마이데이터사업자가 활용해 개인별 맞춤상품이나 서비스를 추천하는 사업을 말한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 본부장은 "마이데이터사업 본허가를 획득함으로써 향후 소비자의 통신과 금융데이터를 KT의 앞선 AI 및 빅데이터 기술과 접목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의 금융과 통신생활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이날 금융위원회에서 마이데이터사업 본허가를 획득했다.
LG유플러스는 본허가를 취득한 만큼 통신 빅데이터와 금융데이터를 연계해 고객이 놓친 혜택을 돌려받을 수 있게 해 주는 개인별 맞춤형 '머니Me(가칭)' 서비스를 올해 안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멤버십 앱인 'U+멤버스'를 통해 머니Me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전경혜 LG유플러스 AI/데이터프로덕트 담당 상무는 "U+마이데이터는 데이터로 고객을 충분히 이해해 고객경험 혁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종산업간 데이터를 융합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대표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