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10-12 1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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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이 당뇨병 치료제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임상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
대웅제약은 7~8일 진행된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ICDM)를 통해 △이나보글리플로진 단독요법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메트포르민·제미글립틴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3상 연구결과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 대웅제약은 12일 당뇨병 치료제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임상3상 결과를 토대로 올해 품목허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나보글리플로진 단독요법은 식이 및 운동요법에 의해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은 메트포르민으로는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메트포르민·제미글립틴 병용요법은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으로는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웅제약은 시험결과 3가지 요법에서 위약과 비교해 주요 지표에 대한 유의한 개선 또는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임상결과를 발표한 곽수헌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이나보글리플로진은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단독요법 시험에서 위약 대비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 및 안전성이 확인됐다”며 “단독 또는 병용요법이 필요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강하효과 외에도 체중, 혈압, 콜레스테롤 등 대사이상 개선 효과를 겸비한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앞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나보글리플로진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올해 품목허가,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를 가진 이나보글리플로진을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이나보글리플로진을 신속하게 출시함으로써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당뇨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