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호실적을 낸 데 이어 앞으로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에 하락장에서도 상대적으로 단단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11일 LG에너지솔루션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디에 주가가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
11일 오후 2시20분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90%(1만4천 원) 오른 49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0.10%(500원) 내린 48만2천 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2.03%(45.30포인트) 내린 2187.54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3분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좋은 실적을 낸 점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일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6천억 원, 영업이익 5천억 원을 냈다고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이 90% 늘고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 전환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최근 상향된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냈다”며 “미국시장 선점의 첫 단추를 잘 뀄다”고 바라봤다.
증권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도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이날 DS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53만 원에서 60만 원,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52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국내 다른 2차전지 관련주 주가도 상대적으로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LG에너지솔루션 주가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삼성SDI 주가는 0.68%(4천 원) 오른 59만5천 원,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1.55%(1500원) 상승한 9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