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바이오로직스 이사회에 일본 바이오기업의 임원이 합류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9월14일 백현준 에이브랙스재팬(Abrax Japan)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고 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백현준 에이브랙스재팬 COO(사진)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
백 이사는 일본 교토대학교에서 고분자화학 석사 학위를, 미국 브라운 대학교에서 의생명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일본 와세다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치기도 했다.
1997년부터 미국 티슈제네시스 등 바이오 관련 회사에서 근무했고 현재 에이브랙스재팬 COO, 일본 투자전문회사 액슬캐피탈어드바이저스(Axil Capital Advisors K.K.)의 수석심사역으로 재직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관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줄기세포, 조직공학 등의 분야에서 여러 논문과 특허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백 이사는 제약바이오 역량을 바탕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사업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백 이사의 선임이 에이브랙스재팬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사업적 연계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에이브랙스재팬은 피부 염증과 관련한 인자 ‘흉선 기질상 림포포이에틴(TSLP)’을 기반으로 아토피 치료제 ‘ABX-919’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백 이사가 선임되면서 기존 기타비상무이사였던 마코토 미야시타 일본 롯데홀딩스 사업기획부 부장은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