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2027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매출을 2021년과 비교해 3배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강문수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 미디어 브리핑에서 “5년 뒤 삼성 파운드리 매출을 지난해 대비 3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가 글로벌 파운드리 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2027년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을 2021년과 비교해 3배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삼성전자> |
강 부사장은 5년 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고객 수도 지난해와 비교해 5배 늘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파운드리 사업부 매출은 약 188억 달러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5년 뒤 파운드리 사업에서 약 564억 달러의 매출을 내는 것을 목표로 잡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파운드리 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2022년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규모는 1321억 달러에 달해 지난해보다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5년 동안 순수 파운드리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