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서 6.1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광역자치단체장들이 보유한 주식이 공개됐다.

시도지사 본인과 가족들은 '국민주식' 삼성전자·셀트리온부터 나이키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해외주식까지 다양한 종목을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지역 시도지사는 어디에 투자했나, 광역단체장 보유 주식 살펴보니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이 7월23일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대중교통연결과 폐기물 처리 문제를 비롯한 현안들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 페이스북>


유정복 인천시장은 본인 소유의 주식이 없었으나 가족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했다. 유 시장의 배우자가 34주, 장남이 2주, 차녀가 5주를 들고 있다. 차녀는 삼성전자 외에도 AMD(3주), 나이키(0.0123주), 로블록스(1주), 루시드그룹(1주), 마이크로소프트(2주), 셀트리온(1주), 카카오(1주), 크리스퍼테라퓨틱스(2주)를 신고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본인 명의로 소유한 주식으로 LG에너지솔루션 1주를 등록했다. 김 지사의 배우자도 LG에너지솔루션 1주를 들고 있으며 KB금융(11주), LG에너지솔루션(1주), 네이버(1주), 고려아연(7주), 삼성전자(393주), 삼성전자우(70주), 현대차(19주)도 신고했다.

김 지사의 장남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4주), 애플(57주), ASML홀딩NV(3주), 버크셔해서웨이(16주), 아이온큐(4주), 마이크로소프트(27주), 네이버(3주), 나이키(40주), 타이완반도체매뉴팩처링ADR(TSM)(15주), 삼성전자(266주), 신세계(21주), 카카오(60주), 현대차(26주), 호텔신라(6주)를 보유했다. 차남은 쌍용C&E 1주를 들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골프존뉴딘홀딩스 1만4482주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이 시장의 배우자는 DSC인베스트먼트(1천 주), LG에너지솔루션(3주), SBI인베스트먼트(1500주), SK바이오팜(40주), SK스퀘어(30주), 대성창투(1500주), 대웅(100주), 동국제약(400주), 마인즈랩(50주), 맥스트(100주), 삼성전자(50주), 셀트리온헬스케어(30주), 에이스토리(10주), 엔에프씨(500주), 유틸렉스(300주), 이마트(10주), 이아이디(50주), 카카오(140주), 카카오뱅크(40주), 코오롱플라스틱(57주), 팬엔터테인먼트(200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500주), 프롬바이오(500주), 하이트진로홀딩스우(100주), 한미사이언스(160주), 한컴라이프케어(200주), 현대차(7주), 휠라홀딩스(1주), 휴젤(10주)을 보유했다. 

이 시장의 장남은 마이크로소프트(0.005주), 희림(1008주)을 신고했다. 이 시장의 장녀는 네이버(32주), SK스퀘어(50주), SK텔레콤(72주), 국순당(130주), 녹십자(25주), 대웅(92주), 데브시스터즈(30주), 삼성전자(90주), 위드텍(84주), 이아이디(400주), 카카오(43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263주), 한국콜마(60주), 한샘(36주), 한솔케미칼(24주), 휴젤(20주)을 들고 있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KT(10주), SK하이닉스(10주), 삼성전자(30주), 에이비엘바이오(9주)를 보유했다. 장남은 리비안오토모티브(5주), 카누(104주), 테슬라(10주)를 들고 있다. 장녀는 로블록스(340주), 어보브반도체(572주)를 신고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비상장주식인 광주시민프로축구단(200주), 한겨레신문주식회사(200주)를 소유했다. 장녀는 알파벳(2주), LG에너지솔루션(1주), 카카오(1주)를 신고했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비상장주식인 한국공공정책전략연구소 4만 주를 들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SK(3주), SK이노베이션(14주)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본인 소유의 주식이 없었으나 배우자가 HMM(100주), 두산에너빌리티(200주), 루시드그룹(200주), 삼성전자(1200주), 현대위아(660주)를 보유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최민호 세종시장은 본인을 비롯해 신고한 가족 모두 주식을 보유하지 않았다.

6.1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의 보유 주식 내역은 3월에 이미 공개돼 이날 새로 공개되지는 않았다.

3월 공개내역을 살펴보면 오세훈 시장은 셀트리온(2주), 신라젠(257주), 에이치엘비(1만162주), 톱텍(100주)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배우자는 신라젠(1800주), 에이치엘비(1만2772주), 에이치엘비생명과학(1920주), 키움증권(200주)를 소유했다.

박형준 시장은 코윈테크를 15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김영록 지사는 본인 소유의 주식이 없었으나 배우자가 태평양물산 23주를 소유했다.

이철우 지사는 본인을 비롯해 신고한 가족 모두 주식을 보유하지 않았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