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합작설립한 여천NCC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관계자들의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남경찰청 전담수사팀은 29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여천NCC 원하청 업체 관계자 3명의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경찰이 여천NCC 사망사고 관련해 원하청 관계자 3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진은 2월11일 폭발사고가 발생한 여천NCC 3공장 모습. <연합뉴스> |
고용노동부는 이들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봤다. 영장실질심사는 30일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서 열린다.
앞서 전남 여수시 여수국가산업단지 여천NCC 3공장에서 지난 2월11일 오전9시26분경 열교환기 기밀시험 중 열교환기 덮개가 이탈하며 폭발했고 이 덮개가 작업자를 덮쳤다.
이 사고로 작업자 8명 가운데 4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다른 4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사망자 3명과 중경상자 4명은 협력업체 영진기술이 고용한 일용직 노동자였으며 사망자 1명은 여천NCC 직원이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