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쓰오일이 아람코의 해외 판매법인에 34조 원 규모의 정유제품을 공급한다.
에쓰오일은 28일 아람코의 싱가포르 판매법인 아람코트레이딩싱가포르(Aramco Trading Singapore PTE LTD)와 정유제품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9일 공시했다.
▲ 에쓰오일이 28일 아람코의 싱가포르 판매법인 아람코트레이딩싱가포르와 정유제품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9일 공시했다. |
계약금액은 34조6866억8420만 원으로 에쓰오일 2021년 연결기준 매출의 127.4% 규모다.
기준 가격은 국제 석유시장 가격을 적용했다.
계약제품은 경유(하루 6만1천 배럴), 납사(하루 2만4천 배럴), 항공유(하루 4만 배럴), 휘발유(하루 4만1천 배럴), 메틸3차부틸에테르(MTBE, 하루 2천 배럴)이다.
계약기간은 2022년 9월28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다.
에쓰오일은 이번 계약이 기존 연간 단위로 갱신되던 계약을 장기 계약으로 변경한 것이라며 변동성 심한 시장에서 안정적 판매처를 장기적으로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계약금액과 계약제품 물량은 예상치로 실제 판매물량, 판매가격 및 환율변동에 따라 계약금액이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