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IG넥스원이 경북 구미에 1100억 원을 투자해 방산무기 생산능력을 키운다.
LIG넥스원과 경북 구미시는 28일 방위산업분야 증설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I)를 맺었다고 밝혔다.
▲ LIG넥스원이 세계 각 나라에서 방산물자 수요가 늘어나는데 대응해 경북 구미시에 1100억 원을 투자해 증설에 나선다. 사진은 LIG넥스원의 판교 연구개발센터 모습. < LIG넥스원 > |
이번 투자는 동유럽과 중동, 남중국해에서 나타나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세계 각 나라에서 방산물자 수요가 늘어나는데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LIG넥스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2025년까지 1100억 원을 구미 LIG넥스원 1·2공장 증설에 투자해 첨단 무기체계 구축과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150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LIG넥스원은 1976년 설립된 뒤 방위사업청 및 국방과학연구소 등과 협력해 정밀유도무기, 감시정찰, 지휘통제 및 항공전자에 이르는 다양한 무기체계를 개발 및 양산하는 대표적 방위산업 기업이다.
LIG넥스원은 UAE와 인도네시아에 이어 중동 및 동유럽 등에서 현궁, 신궁, 천궁 등 첨단 무기 수주계약을 이루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방산업체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가 구미산단의 제조능력과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산기술이 결합한 허브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방위산업혁신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