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포스코건설, 포스코A&C와 손잡고 글로벌 모듈러건설시장을 공략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26일 포스코건설, 포스코A&C와 ‘모듈러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고 각 기업의 역량과 강점을 활용해 국내와 해외 모듈러시장에 함께 진출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오른쪽부터),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정훈 포스코A&C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물산 본사에서 모듈러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외 대규모 모듈러사업에서 기회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국내를 넘어 세계 모듈러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건축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훈 포스코A&C 대표이사 사장은 “포스코A&C는 빠르고 안전하며 친환경적 공법인 모듈러건축으로 건설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모듈러사업을 확대해가겠다”고 했다.
세 기업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와 해외 모듈러 연계사업 공동수행을 추진하고 모듈러공법의 상품성 향상을 위한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중동 등 글로벌 모듈러시장 개척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모듈러공법은 탈현장건설(OSC, Off-Site Construction)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기술로 공장과 현장에서 동시 작업이 가능해 공사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현장 작업이 줄어들고 규격화한 공장 작업이 많은 만큼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균일한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