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222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강보합세긴 하지만 690선 근처를 맴도는 모양새다.
투자심리 위축에 미국 뉴욕증시가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하자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 27일 장 초반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나타난 코스피지수. <연합뉴스> |
27일 오전 9시2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3포인트(0.12%) 낮은 2218.2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5포인트(0.16%) 높은 2224.39에 장을 열었으나 등락을 반복하며 강보합세와 약보합세를 오가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26일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3%, 나스닥지수는 0.6%,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48% 각각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상 영향 지속 및 영국 파운드화 가치 급락 등의 영향이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9시25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는 기관투자자가 1157억 원 규모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도 72억 원어치 주식을 담고 있는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125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시장 상장 기업들 가운데 STX(15.12%), HMM(7.44%), 유엔젤(19.43%), 하이스틸(4.46%) 등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베트남개발1(한국 월드와이드 베트남 부동산 개발 특별자산1호 투자회사) 주가는 29.55%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19%), SK하이닉스(-1.09%), 삼성바이오로직스(-1.98%), 삼성SDI(-1.51%), LG화학(-0.70%), 네이버(-0.24%) 주가는 내리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56%), 현대차(0.82%), 기아(0.67%), 카카오(0.34%) 주가는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44포인트(0.50%) 높은 695.81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날 대비 2.16포인트(0.31%) 상승한 694.53에 장을 열었다.
기관투자자는 코스닥시장에서도 229억 원 규모 주식을 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도 2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257억 원어치 주식을 홀로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제로투세븐(23.30%), 오픈엣지테크놀로지(15.42%), 금강철강(7.91%), 텔레필드(10.27%), 코닉오토베이션(12.06%) 등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9%), HLB(0.97%), 카카오게임즈(2.85%), 셀트리온제약(0.83%), 알테오젠(1.92%)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54%), 엘앤에프(-0.37%), 펄어비스(-0.96%), 에코프로(0.48%), JYP엔터테인먼트(-0.70%) 주가는 내리고 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