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배당종목의 기대 배당수익률. <유안타증권> |
[비즈니스포스트] 쌍용C&E과 SK텔레콤, KB금융 등이 3분기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 수익률을 안겨 줄 종목으로 꼽혔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7일 ‘주식시장 투자전략’ 리포트에서 “9월 분기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내일(28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며 “증시가 혹독한 조정을 겪고 있는 만큼 효율적 배당 투자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9월 배당을 위한 권리주주 확정기준일을 공시한 종목은 27개(우선주 3개 포함)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쌍용C&E, SK텔레콤, KB금융지주 등의 3분기 배당수익률이 1%를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배당수익률은 1주당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값으로 높을수록 현재 주가 수준에서 얻을 수 있는 배당 수익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
쌍용C&E는 3분기 1주당 110원을 현금 배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날 종가 6460원과 비교할 때 배당수익률은 1.70%로 3분기 배당 예상종목 27개 가운데 가장 높은 기대 배당수익률을 보였다.
SK텔레콤은 3분기 1주당 800원을 배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날 종가 5만3500원 기준 기대 배당수익률은 1.50%를 나타냈다.
뒤이어 KB금융 1.08%, 한온시스템 0.92%, 한샘 0.90%, 포스코홀딩스 0.89%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기대 배당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분석됐다.
처음으로 3분기 배당을 준비하고 있는 네이버와 휠라홀딩스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 종목으로 꼽혔다.
고 연구원은 “네이버는 임직원 주식보상, 인수합병 때 자사주 활용 제약과 관련해 주주환원정책을 배당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분기 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휠라홀딩스도 연초 발표한 5개년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분기배당 지급을 위한 명부폐쇄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박소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