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로 하락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며 국내 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 20일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로 떨어졌다. 사진은 달러 이미지. <연합뉴스> |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내린 138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낮은 1390.0원에 출발해 장중 1387.1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시장은 현지시각으로 20~21일 열리는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이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를 한번에 0.75%포인트인상하는 것)을 단행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긴축 강화 선호) 발언이 이미 지수에 반영됐다는 판단에 위험선호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환당국이 수출입 기업들과 외환수급 안정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욱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주재로 열린 수출입 기업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각자의 입장을 당국에 전달하고 함께 현 상황에 관해 논의했다.
국내 증시도 일제히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2%, 코스닥지수는 1.12% 각각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기관투자자의 순매수가,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