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 미국 뉴욕 존F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 일정의 두 번째 국가인 미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오후 8시경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환영인사를 나온
박진 외교부 장관과 조태용 주한미국대사, 황준국 주유엔 대사, 정병화 주뉴욕총영사 등과 차례로 악수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22일까지 뉴욕에서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한미 정상회담, 경제외교 등 일정을 소화한다.
그는 제77차 유엔총회 첫날인 20일 오후 전체 회원국 가운데 10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번 유엔총회의 중심 주제는 ‘분수령의 시점’이다. 윤 대통령은 최근 전통적·비전통적 안보 위협으로 유엔 체제가 위협받고 있다는 인식 아래 자유민주주의 국가들 사이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기조 연설 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북한 핵문제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동포간담회 일정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21일 저녁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국 정상들을 초청하는 연회에 참석해 다자외교 무대를 넓힌다.
21일 외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도 계획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데 이 밖에 1~2개 양자 정상회담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경제외교 일정도 계획돼있다.
윤 대통령은 ‘북미지역투자가 라운드테이블’에서 미국 대기업들에 새 정부의 투자 유치 의지를 설명하고 외국 투자기업의 애로사항을 듣는 세일즈외교에 나선다.
뉴욕대학이 주최하는 ‘디지털비전포럼’에서는 한국의 디지털 혁신 비전을 공유하고 ‘K-브랜드엑스포’에서 중소기업 소비재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한미스타트업서밋’에서는 우리나라 스타트업 기업과 미국 대기업·벤처캐피털 기업인들을 격려한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