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고차 경매 브랜드 롯데오토옥션이 중고차 종합가치지수를 발표했다.
롯데오토옥션의 운영사 롯데렌탈은 국내 최초로 중고차 종합가치지수 LUPI(Lotte Used Car Pricing Index, 루피지수)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 롯데렌탈의 중고차 경매브랜드 롯데오토옥션이 중고차 종합가치를 나타내는 지수 '루피'를 내놓는다. 경기 안성에 위치한 롯데렌탈의 중고차 경매장. <롯데렌탈> |
루피는 25만 대 이상의 누적 경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2017년의 중고차 평균가치 기준값을 1천으로 잡았다. 9월 2주차(13일) 기준 루피는 1198.9으로 집계됐다.
루피를 통해 중고차 시장 예측도 가능하다
롯데렌탈은 “루피는 머신러닝을 활용한 중고차 시장 예측치를 포함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중고차 시장의 투명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렌탈에 따르면 2020년부터 매년 3분기에 루피가 상승했다. 다만 올해 3분기는 고금리·고물가·고유가 등이 겹치며 약보합세가 나타났다.
차급별 루피 추이를 살펴보면 경차의 루피는 3년 동안 크게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자차 이동 수요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급은 2023년까지 보합 및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렌탈은 “투명하고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믿을 수 있는 중고차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중고차 루피와 '트렌드 리포트'를 계속해서 발행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