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금융권 실적 호조와 주식시장 부진이 겹치며 금융주의 배당 매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업종의 고배당 매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은행과 손해보험은 이익 수준이 향상되었으며 최근 금융주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데 따라 예상 배당수익률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올해 금융권 실적 호조와 주식시장 부진이 겹치며 금융주의 배당 매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pixabay > |
업종별로 은행 7.5%, 손해보험 6.3%, 증권 4.9%, 생명보험 4.0%의 배당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된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배당 가시성은 다소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증권업종은 금리 상승 및 주식시장 침체, 투자금융(IB) 수익 부진과 부동산PF 부실화 우려 등에 따라 하반기 이익 및 DPS(주당배당금) 전망치의 변동폭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은행업종은 경기 상황에 따라 충당금 및 준비금 적립 확대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정 연구원은 "올해 배당 측면에서 금융주는 은행과 손해보험 위주로 접근하고 생명보험과 증권은 배당수익률이 높은 개별 종목 위주의 선별적 투자가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