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여행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과 일본이 여행 관련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완화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하나투어 노랑풍선 여행주 강세,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일본 여행객 늘어

▲ 한국과 일본의 코로나19 방역정책 완화에 6일 하나투어를 포함해 여행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6일 하나투어 주가는 전날보다 7.18%(3900원) 오른 5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대비 0.74%(400원) 오른 5만4300원에 출발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노랑풍선 주가는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4.28%(330원) 오른 8040원에 장을 닫았다.

그래디언트 주가도 전날 대비 4.31%(750원) 오른 1만8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여행 관련 기업으로 분류되는 참좋은여행(3.83%), 모두투어(2.86%), 세중(2.74%), 레드캡투어(2.03%) 주가는 2% 이상 상승세를 그렸다.

이 밖에 롯데관광개발(1.29%) 주가도 올랐다.

한국과 일본이 여행 관련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일부 완화하면서 여행주 주가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

정부는 앞서 3일부터 입국 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일본도 7일부터 가이드가 동행하지 않는 여행을 허용하고 3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입국 전 PCR 검사를 면제한다. 

이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침체됐던 여행업계가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8월 29일부터 이번 달 4일까지 일주일 동안 일본예약은 직전 2주보다 일평균 예약 대비 413.9% 증가했다”며 “한일 양국에서 입국 전 PCR 검사가 면제되고 일본 자유여행이 부분적으로 가능해지면서 10월 이후 일본 예약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