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퀄컴과 메타가 최근 가전전시회 ‘IFA 2022’에서 확장현실(XR) 분야에서 중장기적으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수혜 업체로 고성능 기판과 관련된 삼성전기와 LG이노텍, 센싱 부품을 생산하는 뉴프렉스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퀄컴과 메타가 최근 가전전시회 ‘IFA 2022’에서 확장현실(XR) 분야에서 중장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며 “수혜 업체로 고성능 기판과 관련된 삼성전기와 LG이노텍, 센싱 부품을 생산하는 뉴프렉스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퀄컴 스냅드래곤 XR2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고성능 반도체 기판과 카메라 모듈을 중점적으로 담당하는 사업부를 갖추고 있으며 뉴프렉스는 디스플레이와 폴더블폰 등의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다.
퀄컴과 메타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스냅드래곤 XR플랫폼과 메타의 퀘스트 플랫폼을 활용해 차세대 공간 컴퓨팅에 대해 중장기 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실시간 공간 및 사용자 위치정보 처리능력이 확장현실 산업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메타와 퀄컴은 과거 7년 동안 메타의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에서 퀄컴칩을 활용하면서 협력을 해왔다. 이번 협력 발표는 메타 전용 칩 개발과 공간정보 처리와 관련된 협력으로 해석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연구원은 “메타는 2022년 10월 출시할 메타 퀘스트 프로를 통해 기존 확장현실 기기와 차별화된 플랫폼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다 정교한 기술을 처리하기 위해 신규기기에는 모두 11개(기존 4개)의 카메라와 12GB(기가바이트) D램(기존 6GB)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고도화된 실시간 위치정보 및 공간데이터 처리능력이 필요해 짐에 다라 카메라 모듈과 3D센싱, 고성능 반도체 기판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