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9월1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지주사 창립 21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
[비즈니스포스트]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신한금융그룹의 고객 가치를 지키기 위해 ‘라이프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1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지주사 창립 21주년 기념식에서 “고객의 자산을 지키고 금전적 이익을 제공했던 과거 역할을 넘어 생애주기 전체의 금융을 지원하는 라이프 플랫폼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금융사를 바라보는 기준은 더욱 높아졌고 빅테크와 디지털 기업이 경쟁력을 키워가며 금융은 경계없는 경연장이 되었다”며 “새로운 관점의 폭넓은 통찰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봤다.
신한금융그룹의 다음 과제로 포트폴리오 경쟁력 확보를 꼽았다.
조 회장은 “이미 안정적 시장 경쟁력을 갖춘 은행과 카드사뿐 아니라 모든 그룹사가 각자의 영역에서 일류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그룹사 사이 적극적 소통과 협업으로 그룹의 글로벌과 자본시장 역량도 선진 금융사의 수준으로 끌어올리자”고 말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관해서도 당부했다.
조 회장은 “미래 신한이 향하는 궁극적인 모습은 ‘공감과 상생의 금융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다”며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소중한 미션을 바탕으로 신한이 주도하는 공감과 상생의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