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2-09-01 10: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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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온이 최고운영책임자를 중심으로 한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SK온은 1일 최고운영책임자(COO, Chief Operating Officer) 직을 새로 만들고 첫 최고운영책임자에 SK하이닉스에서 개발제조총괄을 맡아온 진교원 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 진교원 SK온 최고운영책임자(COO).
진 최고운영책임자는 1962년에 태어나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한 정통 엔지니어출신이다.
SK하이닉스 낸드(NAND)개발 부문장, 품질보증본부장, 디램(DRAM)개발사업담당을 거쳐 2020년부터 개발제조총괄 사장을 지냈다.
진 최고운영책임자는 SK하이닉스에서 개발, 양산 품질 등 반도체생산 전반을 책임지면서 SK하이닉스를 세계 최고의 반도체 제조기업으로 키워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에는 국내 공학분야 권위 단체인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SK온은 최고운영책임자 아래 운영최적화, 마케팅, 글로벌 생산기술, 글로벌 제조, 연구원, 구매, 차세대 배터리 등 주요 사업부서들을 배치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SK온은 “배터리사업 급성장에 따라 조직 사이 유기적 협력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필요가 커졌고 이에 진 최고운영책임자를 영입했다”며 “진 최고운영책임자는 제조뿐 아니라 마케팅, 기획 등 사업 전반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다는 점에서 최고운영책임자에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SK온은 2017년 1.7GWh(기가와트시)였던 연간 배터리 생산능력을 올해 말 77GWh, 2025년 220GWh, 2030년 500GWh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진 최고운영책임자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모든 조직이 유기적으로 기능해 최고의 배터리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