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2-08-25 09:29:02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트포스트]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법(감축법, IRA)이 최종 통과된 가운데 안정적 공급망을 갖춘 포스코케미칼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 목표주가를 15만 원에서 19만5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법(감축법)이 최종 통과된 가운데 안정적 공급망을 갖춘 포스코케미칼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케미칼의 배터리 전시회 부스.
전날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16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를 통해 리튬·니켈 확보에 강점이 있으며 탈중국화가 가장 어려운 음극재 사업에서도 중국 업체를 제외하면 의미있는 유일한 음극재 업체"라고 바라봤다.
16일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법안이 최종 통과된 가운데 배터리 원소재 사용 제한 항목이 추가돼 리사이클링 및 원소재 공급망을 확보한 업체가 주목받고 있다.
이 연구원은 "아직 인플레이션 완화법의 세부 사항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미국의 중국 제재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의 수혜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포스코케미칼 주가가 급등했으나 과도한 고평가는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코 그룹의 2차전지 소재 수직계열화 전략이 밸류에이션(적정 기업가치 평가) 프리미엄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완성차·배터리 업체도 향후 직접 원소재를 확보해 사급하기보다는 이미 확보된 소재 업체를 가치사슬(밸류체인)에 포함시킬 필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포스코케미칼의 고객군도 현재 LG에너지솔루션 단일 고객사에서 확장될 여지가 높다"고 봤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