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4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25일(미국 현지시각)부터 열리는 미국 잭슨홀 미팅(경제정책 심포지엄)을 앞두고 긴축 우려는 여전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 24일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연합뉴스> |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9.64포인트(0.18%) 오른 3만2969.23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04포인트(0.29%) 높은 4140.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0.23포인트(0.41%) 상승한 1만2431.53에 장을 끝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4일 미국 증시는 지난 주 후반부터 이어진 증시 조정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잭슨홀 미팅 경계심리, 유가 상승 등이 지수 상승 흐름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현지시각으로 23일 해외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다.
카시카리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8% 또는 9%일 때 목표하는 물가 수준에서 벗어날 위험이 있다"며 "우리가 다시 이를 안정시키기 위해 매우 공격적이어야 하는 나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기대인플레이션(경제주체들이 예상하는 물가상승률)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 긴축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의미다.
시장은 25일부터 열리는 잭슨홀 미팅(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도 주목하고 있다.
이날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에너지업종이 1.2%, 부동산업종이 0.7%, 금융업종이 0.5%, 필수소비재업종이 0.2%, 헬스케어업종이 0.1% 각각 상승했으며 정보통신기술(IT)업종은 변동이 없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