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1번가가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며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는다.
11번가는 기업공개를 추진할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를, 공동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 11번가는 기업공개를 추진할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를, 공동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했다. |
11번가는 차별화된 이커머스사업 경쟁력과 비전을 앞세워 시장으로부터 가치를 인정받고 앞으로 성장재원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만 기업공개 일정 등의 구체적 사안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11번가 관계자는 “주관사들과 함께 현 시장을 면밀히 분석한 이후 시장환경 및 기업공개 절차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11번가는 2022년 상반기 매출 2817억 원, 순손실 780억 원을 냈다. 2021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6.6% 늘었지만 순손실도 189억 원에서 591억 원이 증가했다.
이를 놓고 11번가는 이커머스업계 경쟁이 심화되면서 마케팅 비용, 일회성 고정비 등의 영업비용이 증가했고 최근 금리급등으로 인한 금융상품 평가 손실 등이 반영된 영향으로 순손실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올해 7월 이커머스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취득했으며 아마존과 협력한 ‘아마존 글로벌스토어’를 통해 고객의 해외직구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