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네트웍스가 급속충전 전문기업 ‘에스트래픽’의 전기차 충전 사업부를 728억 원에 인수한다.

SK네트웍스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에스트래픽이 전기차 충전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설립할 예정인 신규 법인 에스에스차저(가칭)의 구주 인수와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내용의 안건을 승인했다.
 
SK네트웍스, 에스트래픽의 전기차 충전사업 물적분할해 728억에 인수

▲ SK네트웍스가 급속충전 전문기업 ‘에스트래픽’에서 전기차 충전사업부를 분할에 세운 법인의 지분 50/1%를 728억 원에 인수한다.


SK네트웍스는 총 728억 원을 투자해 신규 법인 에스에스 지분 50.1%를 확보한다.

이번 투자에는 사모펀드 앵커에퀴티파트너스도 참여해 에스에스차저 지분 29.0%를 보유하게 된다. 에스트래픽도 일부 지분을 보유해 에스에스차저 경영에 참여한다.

SK네트웍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급성장하는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1위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에스트래픽 전기차 충전 사업부는 현재 민간 급속 충전 사업자 가운데 최대 규모인 1100여 대의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새로운 전기차 충전사업 법인은 10월로 예정된 에스트래픽 주주총회 등 연말까지 모든 거래 절차를 마친 뒤 공식 출범한다.

이호정 SK네트웍스 신성장추진본부장은 “전기차 충전 시장은 수요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해 잠재력이 클 뿐 아니라 당사가 보유한 역량과의 정합성도 높다”며 “향후 전기차 충전업계 ‘넘버 원’ 기업으로 성장해 지속적인 경제·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