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새 폴더블폰 사전판매 100만 대 육박, 1천만 대 달성 기대 커져

▲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8월10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4’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갤럭시Z4 시리즈가 사전 판매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흥행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7일 동안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의 사전 판매량은 약 97만 대로 집계됐다.

2021년에 출시했던 갤럭시Z플립3, 갤럭시Z폴드3의 사전 판매 기록인 92만 대를 넘어선 것이다.

특히 하루 평균 사전 판매 대수로 따지면 갤럭시Z플립4와 갤럭Z폴드4의 판매량은 13만8천여 대로 일평균 13만1천 대의 전작은 물론 8일 동안 102만 대를 사전 판매한 갤럭시S22시리즈(하루 평균 12만7천여  대)도 앞선다.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의 사전 판매 비중은 65대 35로 파악됐다. 지난해 갤럭시Z플립3과 갤럭시Z폴드3의 판매 비중은 7대 3이었는데 상대적으로 갤럭시Z폴드4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이다.

색상 선호도는 갤럭시Z플립4은 핑크골드, 블루, 보라 퍼플 순이었다. 갤럭시Z폴드4는 베이지, 그레이 그린, 팬텀 블랙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단말별로는 SK텔레콤 기준 갤럭시Z플립4은 20~30대 여성 고객 예약 구매 비율이 높았고 갤럭시Z폴드4는 30~40대 남성 고객의 비중이 높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4 시리즈의 높은 사전 판매에 힘입어 연간 판매량이 1천만 대를 넘을 것이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은 8월10일 ‘갤럭시 언팩 2022’ 행사 직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에 발표한 신제품으로 프리미엄 시장의 수요를 끌어내고 해당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폴더블 1천만 대 이상의 숫자를 찍는 원년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