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900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가상화폐 시세는 독일 물가상승 및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의지에 지난주보다 하락했으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 비트코인 시세가 2900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오전보다 하락폭을 키워 220만 원 밑으로 내려갔다. 비트코인 가상화폐 이미지.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21일 오후 5시2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31% 오른 2933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가운데 6개 가상화폐의 시세가 오르고 있다.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이는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3.65%(1만4400원) 높은 40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과 에이다, 다이, 아발란체는 각각 0.47%, 0.93%, 0.15%, 0.70%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36%(5만3천 원) 떨어진 219만5천 원에서 사고팔리고 있다. 오전보다 하락폭을 키우며 220만 원 밑으로 떨어졌다.
솔라나는 2.59%, 도지코인은 0.82%, 폴카닷은 0.39% 각각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 대비 37%나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시장에서 예상한 상승률(32%)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며 관련 집계가 시작된 1949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다.
여기에 연준 위원들이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파악된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현지시각으로 19일 기자들과 만나 "물가상승률을 2% 목표로 되돌리는 데 전념하며 이를 위해 무슨 일이든 다 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경기침체가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기둔화를 감수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9월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밟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19일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에 하락 마감했다.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8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9%, 나스닥지수는 2.01% 각각 떨어졌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