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2-08-19 17: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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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25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피지수가 25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10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지수도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에 밀려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25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연합뉴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1%(15.36포인트) 내린 2492.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지수는 0.11%(2.67포인트) 오른 2510.72에 장을 열었으나 장 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지수가 기관,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매물이 시장에 나오며 2500선을 하회하며 마감했다”며 “통화 긴축 우려가 지속된 점과 원화 가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점의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1320.7원)보다 5.3원 높은 1326.0원에 개장해 장중 1328.8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새로 썼다.
김예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장 중요한 달러화 공급 채널인 상품무역에서 달러화 유입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며 “달러화 순유출이 지속되면서 유의미한 원화의 강세 전환은 어려울 것이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 각각 2014억 원, 905억 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개인투자자는 2716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으나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료정밀(-2.8%), 비금속(-1.8%), 화학(-1.2%), 운수창고(-1.1%) 등의 주가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98%), LG에너지솔루션(-1.11%), 삼성바이오로직스(-0.80%), LG화학(-1.69%), 삼성SDI(-0.96%), 네이버(-0.80%), 카카오(-3.16%) 등 8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다.
최근 주가가 크게 하락했던 현대차(2.15%), 기아(0.65%) 등 2개 종목 주가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44%(11.89포인트) 하락한 814.1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투자자가 2810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홀로 순매수를 택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이날 각각 1505억 원, 1285억 원어치 주식을 팔며 증시 하락세를 이끌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3%), 에코프로비엠(-3.14%), 엘앤에프(-5.33%), 카카오게임즈(-3.15%), 셀트리온제약(-1.44%), 알테오젠(-2.58%), 에코프로(-4.46%), 천보(-4.51%) 등 대부분 종목 주가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