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8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75%(2.42달러) 오른 배럴당 90.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18일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수요회복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며 이틀째 상승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10월물 브렌트유는 3.14%(2.94달러) 상승한 배럴당 96.5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수요회복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틀째 올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과 다르게 감소한 영향이 지속하며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미국 원유재고의 큰 감소는 수요가 부진하다는 시장의 우려를 다소 완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직전주보다 705만6천 배럴 줄어들었다.
당초 시장에서는 10만 배럴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미국의 주간 휘발유 재고 역시 464만2천 배럴 감소했다. 다만 정제유 재고는 76만6천 배럴 늘어났다.
김 연구원은 “8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연준지수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된 점도 수요둔화 우려를 줄이는 쪽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8월 제조업 활동지수는 6.2로 집계됐다. 6월과 7월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것과 다르게 반등한 수치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