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아용품 관련 기업의 주가가 장중 크게 올랐다.
서울시가 15조 원 규모 양육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 18일 오전 11시02분 유아용품 제조기업 아가방컴퍼니 주가는 전날보다 30.00%(1020원) 오른 4420원까지 상승하며 장 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가방컴퍼니> |
18일 오전 11시02분 유아용품 제조기업 아가방컴퍼니 주가는 전날보다 30.00%(1020원) 오른 4420원까지 상승하며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수유용품, 완구발육용품을 핀매하는 메디앙 주가는 25.84%(880원) 오른 4285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유아용 의류 제조기업 제로투세븐 주가도 20.35%(1520원) 오른 1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어린이 및 가족 콘텐츠 전문회사 캐리소프트도 이날 15.49%(1010원) 상승한 753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이밖에 모나리자(17.11%), 깨끗한나라(13.93%), 토박스코리아(13.04%) 등 유아 및 가정용품 관련 종목 주가가 크게 올랐다.
서울시가 대규모 양육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유아, 가정용품 기업들이 반사 이익을 입을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날 양육지원 종합계획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서울시는 만 0~9세의 영유아를 둔 부모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에는 5년 동안 전부 14조7천억 원이 투입된다.
서울시가 양육지원 종합계획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0세부터 9세까지의 아이들을 서울시가 함께 키운다는 마음으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계속 업그레이드해 양육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