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라운드어라운드' 재단장, 그린티 라인 원료와 포장 바꿔

▲ 박준성 CJ올리브영 전략지원담당(오른쪽)과 하승철 하동녹차연구소 이사장(왼쪽)이 17일 경남 하동군청에서 제품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CJ올리브영이 자체 브랜드(PB)의 주력 상품군을 재단장한다.

CJ올리브영은 자체 화장품 브랜드 '라운드어라운드'의 대표 상품군 '그린티 라인'을 재단장해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라운드어라운드는 올리브영이 2015년 론칭한 클린뷰티 브랜드다. 그린티 라인과 편백 라인의 스킨케어와 바디케어, 디퓨저 등의 카테고리를 갖추고 있다.

CJ올리브영은 그린티 라인 주원료인 녹차의 공급처를 변경했다.

이를 위해 CJ올리브영은 17일 하동녹차연구소와 제품 연구개발(R&D)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CJ올리브영은 해마다 하동군에서 생산되는 녹차 10여 톤을 그린티 라인 제품 생산에 활용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제주와 전남 보성 등지에서 녹차를 공급받았다. 하동녹차연구소는 녹차의 효능을 높이는 연구로 제품개발을 지원한다.

포장재도 친환경 소재로 변경했다.

CJ올리브영은 제품의 포장재로 화장품 용기에는 재생 플라스틱을, 2차 포장(박스)에는 재생용지를 쓰기로 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피부와 환경 모두에게 이로운 클린뷰티 브랜드로 고객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