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한국의 수사당국으로부터 연락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1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권 대표는 최근 싱가포르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가상화폐전문 미디어 코이니지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 “인생은 길다, 한국 수사당국 연락 없어"

▲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한국의 수사당국과 연락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국의) 수사관들로부터 연락받은 적이 없다. 그들은 우리에게 어떤 것도 기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때가 되면 협조할 계획이다"고 말하면서도 형사처벌 가능성에 관해서는 "인생은 길다"고 대답했다. 

앞서 검찰은 7월28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압수수색에 나선 가상화폐거래소 15곳 가운데 일부에 관한 수색을 마쳤다고 밝혔다. 

당시 검찰의 압수수색은 가상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준 루나·테라 사태와 관련해 사기죄 혐의를 받고 있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창업자와 그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소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