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해 중장기 경쟁력과 성장성이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키움증권 "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 상향, 합병으로 경쟁력 강화"

▲ 포스코에너지 합병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중장기 경쟁력과 성장성이 한 층 강화할 것으로 16일 전망됐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를 기존 3만 원에서 3만3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우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2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2만4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탐사·생산·저장·발전에 이르는 천연가스 사업의 모든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완성해 사업영역 사이 시너지를 제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에너지 흡수합병으로 매출액 40조 원대, 영업이익 1조 원대로, 합병 신주가 상장되면 12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4조 원대 규모로 확대된다.

포스코그룹 내 분산된 에너지 사업의 기능이 통합되면서 운영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천연가스 매장량 확보는 2021년 기준 0.9TCF(조 입방피트)에서 2030년 2.5TCF로 기존보다 3배, LNG 거래량은 131만 톤에서 1200만 톤으로 9배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수소를 이용한 저탄소 생산·발전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동시에 태양광, 육상풍력, 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은 0.1GW(기가와트)에서 2.4GW로 24배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1년 기준 세전 영업이익(EBITDA)을 1.9조 원에서 2030년 3조6천억 원으로, 시가총액은 4조 원대에서 2030년 13조원 대로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매출 40조2627억 원, 영업이익 848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8.6%, 영업이익은 45.0% 늘어나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