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100만 원대를 유지했다. 

물가상승이 통제되는 것처럼 보이자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살아나 가상화폐 시세가 바닥을 치고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3100만 원대 공방, "위험자산 투자 심리 살아나 바닥 치고 상승"

▲ 12일 오후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물가 상승 통제로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12일 오후 3시3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97% 내린 3184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68% 오른 251만4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2.38% 하락한 43만 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0.53%), 에이다(-2.32%), 솔라나(-3.16%), 폴카닷(-2.95%), 도지코인(-1.08%), 아발란체(-3.38%), 폴리곤(-2.70%)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45%)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일리노이주 휘턴에 있는 투자회사 암플리피ETF의 댄 웨스코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날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TV에 출연해 “물가상승이 통제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다시 위험을 감수하는 것에 흥분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바닥을 치고 상승하고 있으며 2만4천 달러(약 3125만 원)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는 최근 가상화폐 시세가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지나 세계 경제가 가파른 침체로 급락하지 않을 것을 시사하는 최신 경제 지표에 호의적으로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글로벌 1위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을 활용한 사모신탁 상품을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각)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블랙록은 미국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비트코인 현물 가격을 따르는 사모신탁 상품을 내놓는다. 수수료나 투자 요건 등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