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그룹 전략실이 스타벅스의 경영진단을 위한 내부조사에 착수했다.
1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3일부터 신세계그룹 전략실은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를 대상으로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 3일부터 신세계그룹 전략실은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를 대상으로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스타벅스 프레스센터점. <연합뉴스> |
이번 조사는 최근 스타벅스가 여름 프리퀀시 증정품으로 지급한 ‘서머 캐리백’에서 1급 발암물질 폼알데하이드가 다량으로 검출되며 논란이 된 데 따른 것이다.
신세계그룹 전략실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직속 조직이자 신세계그룹 계열사를 아우르는 컨트롤타워다. 그룹의 재무본부, 지원본부, 신사업 태스크포스(TF), 온라인 태스크포스, 총무 등을 담당하며 인사권과 감사, 사업 구조조정, 전략 등을 총괄하고 있다.
아울러 신세계그룹 전략실은 사내망을 통해 이번 논란과 관련한 제보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이번 스타벅스 논란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스타벅스의 조직과 인사, 업무 방식 등 전반을 대상으로 철저한 내부 조사를 진행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