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형 한국수력원자력 부사장(오른쪽)과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0일 울산 한수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공동투자기금 조성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분야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기금을 조성한다.
한수원은 10일 울산 한수원 인재개발원에서 중기부와 ‘원전 분야 상생협력 활성화를 위한 공동투자기금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상형 한수원 부사장과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수원과 중기부는 3년 동안 각각 36억 원을 출연해 모두 72억 원 규모의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 투자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이 기금을 활용해 국내 원전 핵심 부품 및 기자재 기술개발이 가능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공동 지원한다.
한수원은 우수 개발제품을 국내 원전에 적극 활용해 기술과 성능을 증명하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힘쓴다는 방침을 정했다.
박상형 한수원 부사장은 “원전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가 건강한 원전 생태계의 근간이 된다”며 “한수원은 앞으로도 중기부와 함께 원전 분야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