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휴젤이 보툴리눔톡신제제 수출을 확대해 2분기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휴젤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74억 원, 영업이익 223억 원을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 휴젤은 2분기 보툴리눔톡신제제 판매를 기반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4.5% 증가해 역대 2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미국, 캐나다, 호주 지역에 대한 투자 영향으로 16.1%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보툴리눔톡신 브랜드 '보툴렉스'는 매출이 약 7%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동남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등 해외에서 매출이 크게 늘어 전체 수출 규모가 작년보다 40% 급증했다.
휴젤은 히알루론산(HA) 필러 브랜드 '더채움', 화장품 브랜드 ‘웰라쥬’ 등의 매출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휴젤은 하반기 보툴렉스의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 상반기 품목허가를 획득한 이탈리아·폴란드·포르투갈·루마니아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헝가리·벨기에·덴마크·노르웨이 등에서도 허가 획득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보툴렉스의 캐나다 출시와 호주 품목허가를 앞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했던 중국 현지 마케팅 활동도 재개한다.
휴젤 관계자는 "내년 미국과 캐나다, 호주까지 세계 59개 국가 보툴리눔톡신시장과 53개 국가 필러시장 진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제품군 확대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선도기업에 부합하는 외·내형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