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캐나다와 이스라엘 출시를 눈앞에 뒀다.
SK바이오팜은 파트너사인 엔도그룹 자회사 팔라딘랩스가 6월 캐나다 연방보건부에 제출한 세노바메이트의 허가신청(NDS)이 접수 완료돼 본격적으로 심사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캐나다, 이스라엘에서 품목허가 절차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세노바메이트 미국 제품 엑스코프리. |
이번 신청이 승인되면 세노바메이트는 캐나다 상업화에 착수할 수 있다. 현재 세노바메이트의 캐나다 상업화는 캐나다 제약사 팔라딘랩스가 담당한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아일랜드 제약사 엔도그룹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세노바메이트의 캐나다 허가 및 상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캐나다 상업화가 이뤄지면 단계적 기술료(마일스톤), 세노바메이트 공급에 따른 추가 이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SK바이오팜의 다른 파트너사 덱셀파마도 최근 이스라엘에서 세노바메이트의 허가신청서를 제출해 공식 심사 절차를 시작했다.
이스라엘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신약에 대한 허가절차가 비교적 간단해 세노바메이트의 이스라엘 상업화가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SK바이오팜은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직접 세노바메이트를 판매하는 한편 캐나다, 유럽, 아시아 등에서는 기술수출을 통해 현지에 진출해왔다. 앞서 5월 세노바메이트의 이스라엘 출시를 위해 제약사 덱셀파마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