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유가가 주가 등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낸 ‘신한생각 주식전략’ 보고서에서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에서 업종 성과를 결정한 핵심 변수는 유가다”며 “유가는 하반기에도 존재감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유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상반기 유가 상승으로 주가가 하락했던 종목들이 오히려 하반기에는 양호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노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공급 요인이 유가 하락에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거 2000년 이후 공급측 유가 상승 압력이 정점을 지났던 사례에 비춰볼 때 성장주와 IT 위주 대응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성장주 가운데에는 상반기 과대낙폭을 보인 소프트웨어 업종이, IT 내에서는 중간재보다 최종재가 더 나은 대안일 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유가 상승으로 수혜를 봤던 조선, 상사/자본재, 에너지, 비철 등 업종은 하반기 들어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미디어, IT가전, 반도체 등 업종은 7월 뒤로 코스피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상반기 코스피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업종들은 조선(34.6%), 상사/자본재(20.2%포인트), 에너지(15.6%포인트), 비철(9.2%포인트) 등 실적과 주가가 에너지 가격에 민감한 업종들이었다.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피해를 본 업종은 성장주와 IT 관련 종목들로 파악됐다. 소프트웨어(-18.9%포인트), 디스플레이(-17.2%포인트), 미디어(-14.8%포인트), IT가전(-6.8%포인트), 반도체(-6.3%포인트) 등은 코스피보다 수익률이 낮았다. 차화영 기자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낸 ‘신한생각 주식전략’ 보고서에서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에서 업종 성과를 결정한 핵심 변수는 유가다”며 “유가는 하반기에도 존재감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가 하락이 주가 등락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성장주와 IT 위주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유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상반기 유가 상승으로 주가가 하락했던 종목들이 오히려 하반기에는 양호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노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공급 요인이 유가 하락에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거 2000년 이후 공급측 유가 상승 압력이 정점을 지났던 사례에 비춰볼 때 성장주와 IT 위주 대응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성장주 가운데에는 상반기 과대낙폭을 보인 소프트웨어 업종이, IT 내에서는 중간재보다 최종재가 더 나은 대안일 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유가 상승으로 수혜를 봤던 조선, 상사/자본재, 에너지, 비철 등 업종은 하반기 들어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미디어, IT가전, 반도체 등 업종은 7월 뒤로 코스피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상반기 코스피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업종들은 조선(34.6%), 상사/자본재(20.2%포인트), 에너지(15.6%포인트), 비철(9.2%포인트) 등 실적과 주가가 에너지 가격에 민감한 업종들이었다.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피해를 본 업종은 성장주와 IT 관련 종목들로 파악됐다. 소프트웨어(-18.9%포인트), 디스플레이(-17.2%포인트), 미디어(-14.8%포인트), IT가전(-6.8%포인트), 반도체(-6.3%포인트) 등은 코스피보다 수익률이 낮았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