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위아가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위아는 주요 경영 성과와 향후 목표를 고객과 주주 등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기 위해 '현대위아 2022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 현대위아는 '현대위아 2022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위아 의왕연구소. <현대위아> |
현대위아는 보고서에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생태를 유지하는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 '친환경 자동차 부품'과 'RnA(로봇 및 자율주행) 솔루션'을 중심으로 미래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현대위아는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온실가스 및 에너지 저감 △사업장 및 주변 대기환경 보전 △폐수처리 및 재활용 △자원 재순환 활동 △유해물질 관리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환경경영 5대 혁신과제'를 공개했다.
중장기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계획도 발표했다.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1년의 40% 수준으로 줄이고 2040년에는 10% 수준까지 낮추기로 했다. 2050년에는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위아는 지속가능성보고서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친환경 자동차 부품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친환경 자동차 전용 열관리 시스템 가운데 하나인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을 2023년부터 양산하고 냉각 모듈에 실내 공조를 아우르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2025년까지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계획을 세웠다.
또 4륜구동(4WD) 부품을 오랜 기간 양산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4WD 기능에 좌우 바퀴의 토크를 제어할 수 있는 '전동화 액슬(e-TVTC)'을 개발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위아는 RnA 솔루션에 관한 앞으로의 계획도 보고서에 담았다. 로봇과 자율주행 기반의 스마트 제조·물류 솔루션을 제공해 미래 제조업의 혁신을 주도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위아는 자율주행 물류로봇, 협동로봇과 이를 활용한 'AI(인공지능) 물류 로봇 관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지속가능성보고서에서 현대위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미래 성장계획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