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상반기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상반기 영업이익 1628억 원, 순이익 1238억 원을 냈다고 3일 밝혔다. 2021년보다 영업이익은 21.7%, 순이익은 6.8% 늘었다.
▲ 카카오뱅크가 2022년 상반기 영업이익 1628억 원, 순이익 1238억 원을 거둬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카카오뱅크 내부 모습. |
카카오뱅크는 이번 실적이 상반기 기준 최대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준금리 상승과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 플랫폼·수수료 비즈니스 성장 등이 수익성 강화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2분기 고객 수 1917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799만 명에서 118만 명 증가했다.
연령별 고객 비율은 10대 8%, 20대 25%, 30대 26%, 40대 23%, 50대 18% 등이다.
2분기 말 수신 잔액은 33조1808억 원으로 저원가성 예금이 꾸준히 늘어 59.8% 비중을 차지했다.
여신 잔액은 26조8163억 원이다. 중저신용자 대출과 전월세보증금, 주택담보대출이 성장을 이끌었다.
플랫폼 등 비이자수익은 2022년 상반기 1521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3.7%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에는 개인사업자 대상 금융 상품을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며 “카카오뱅크가 보유한 상품과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카카오뱅크만의 혁신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